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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2.26 14:44

‘아스파라거스’ 첫 출하.. 용영록 단장 “항바이러스 효과 여부 구체적으로 연구”

25일 용영록 단장(왼쪽 두 번째)이 홍종용씨 농장에서 아스파라거스 연구회원들과 판매 및 홍보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홍종용씨 농장에서 아스파라거스가 출하됐다.

  제주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출하다.

  농장주 홍종용(64)씨를 비롯해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박종법 회장과 회원, 강릉원주대 양채류산학연 협력단 용영록 단장 등이 농장 견학과 함께 첫 출하를 축하했다.

  홍씨는 35년 차 농업인으로 아스파라거스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부농이다.

  홍씨는 “지난해보다 10일 빠르게 30kg을 출하했다. 일반 시설에서는 온도관리가 가장 어렵다. 날씨가 춥지 않았어도 겨울엔 온도가 잘 오르지 않는다”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춘천 아스파라거스가 생산된다. 농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기 바란다”고 했다.

25일 홍종용씨가 아스파라거스 첫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전경해 기자

  용영록 단장은 “아스파라거스의 폴리페놀, 후라보노이드, 루틴 성분은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어제 중국 과학위원회 위원인 첸광규 박사가 메일을 보내왔다. 중국에서 아스파라거스가 항바이러스 식의약품으로 공식인정 됐다. 우한지역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아스파라거스를 위로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아스파라거스가 항바이러스와 면역증강 효과가 공식인증됐다. 우리나라도 향후 아스파라거스의 항바이러스 효과여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아스파라거스 재배현황은 전국 238농가 중 강원도가 62%를 차지해 재배면적이 가장 넓다. 아스파라거스는 서양에서는 채소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각광 받고 있는 식재료다. 소득증가와 서구화된 식문화 확산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고소득 작물로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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