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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3.10 17:28

최문순 강원지사 “기부에 깊은 감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 온정의 손길 이어져

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인삼농협조합 홍삼농축액 기부를 독려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9일 강원인삼농협(조합장 최진현)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통해 6년근 홍삼농축액 5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 지사에 기부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도지사, 최진현 조합장, 이금선 강원적십사자 부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삼농축액은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에 상시 노출돼 있는 의료진 등의 면역증진을 위한 것으로 격리시설, 선별진료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하루속히 코로나 19가 진정되길 바란다”며 “의료진과 근무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보내주신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체 뿐 아니라 농산물 판매도 저조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시장이 위축되고 학교, 유치원 등의 급식 중단으로 전체적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9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강원인삼농협조합이 6년근 홍삼농축액 500박스 기부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및 근무자를 위한 ‘기부행렬’이 강원도에 줄을 잇고 있다.

  지난주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원주지역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등에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가 방역용 살균소독제 300박스, ㈜코리워터스(대표 전진철)가 생수 12,000병이 지원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사업장에 ‘봉사의 손길’도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장애인 봉사단체가 평일과 퇴근 후, 개인 연차 휴가를 사용해 장애인 사업장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잇고 있다. 지난달 출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장애인고용 사업장인 늘해랑 보호작업장에서 해당 품목의 납품을 완료했다.

  지난달 홍천소방서에서 시작된 혈액 보유량 위기극복 릴레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소방공무원 25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3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 25명도 헌혈에 동참했다.

9일 최진현 조합장이 홍삼농축액 500박스 기부 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전경해 기자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이번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발휘됐다. 자발적인 건물 임대료 인하 ‘착한 건물주’운동 동참 확산으로 6개 단체 33명이 참여해 61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또한 소상공인 가격할인 ‘나눔 스토어’ 개시로 강릉 성남시장 4개 점포가 전 품목 10% 할인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지역사회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강원도청 공무원들도 코로나19 극복 동참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고위험 취약계층 지원 자발적 모금’을 실시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도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도내 고위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콕, 끝전모으기 등 자발적 성금모금도 시작했다.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따뜻한 마음 나누기’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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