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더리더)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11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농협 곡성군지부.단위농협 5개 지점.축협과 심청상품권 대행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곡성심청상품권 운영 및 관리 조례’ 개정에 따른 수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협약서에는 금융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맹점의 환전 환도를 설정하고, 상품권 판매 및 환전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농.축협과 출장소, 각 지점에서도 상품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품권의 건전한 확산을 위한 부정유통 방지대책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군은 지역 내 소비촉진과 유동자금의 역외 유출방지를 위해 2001년 9월 심청상품권을 발행했으며,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군은 올 한 해 100억원 가량의 상품권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전라남도 최초로 모바일 버전의 상품권을 발행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상품권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 통합관리 시스템을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유근기 군수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군에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에서도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상품권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ky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