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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3.19 13:57

위호진 회장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하길 기대”

강원도의회 ‘기후변화연구회’ 출범

18일 위호진 회장이 기후변화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도의회 의원들의 입법 및 정책 연구.개발 목적 연구 모임인 ‘기후변화연구회(회장 위호진 의원, 간사 박병구 의원)’가 지난 1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위호진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어업 등에 종사하는 도민들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 건강도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정책을 연구.발굴하기 위해 연구회를 창립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회 회원은 위호진 회장을 비롯해 김진석.박병구.박윤미.신명순.윤지영.정수진 의원 등 7명의 도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위호진 회장은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환경문제는 우리 삶과 정책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의 기후변화 상황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있게 연구해 미래세대에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데 연구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8일 한금석(왼쪽) 강원도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이 기후변화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바다와 생태계의 변화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고성에서 잡히고 남부지방의 농업작물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회장은 “코로나 19 발병도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지속되고 인간의 힘으로는 잡을 수 없지만 환경을 지키는 것이 기후변화를 늦추는 최선의 방법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금석 도의장은 축사를 통해 “농어업 분야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농업분야의 대응방안으로 품종개량과 품목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산업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8일 강원도의회 ‘기후변화연구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진석 박윤미 신명순 의원, 한금석 도의장, 위호진 회장, 정수진 윤지영 박병구 의원). 전경해 기자

  위원들이 연구회 창립에 즈음한 소회를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신명순 위원(영월)은 “기후변화는 먹을거리의 변화에서 체감하게 된다.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위원(평창)은 “기후변화가 동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간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삶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지영 위원(춘천)은 “기후변화는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분야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했다. 정수진 위원(비례대표)은 “도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캠페인이 필요하다. 환경은 기후변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한편, 연구회는 창립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발생할 환경문제에 대한 연구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경각심 고취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전문 연구기관은 물론 전국의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현장방문, 전문가 초청 강연, 기후변화 동향 연구 등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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