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3.21 21:11

최문순 화천군수 “모든 조치 다해 ‘코로나19’ 차단”

지난 19일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가 사내초교에서 소독작업을 지휘하고 있다(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오는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의 교육기관 확산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은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지역 내 모든 교육기관에 대한 전방위 방역에 착수했다.

  방역작업은 19일 오전 10시 사내초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 화천초교에서 진행됐다. 20일에는 화천정보산업고, 풍산초교(병설유치원), 화천중·고교, 화천초 논미분교, 용암초교(병설유치원), 유촌초, 간동중.고교, 오음초교(병설유치원), 봉오초교, 다목초교, 상승초교(병설유치원), 실내초교, 사내중·고교, 광덕초교(병설유치원)에서 소독작업이 이뤄진다.

  소독작업에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5개 읍.면장과 직원 등 공무원 60여명과 7사단 장병들, 산불진화인력 등 100여명이 나섰다.

  군에서는 인력 이외에도 분무용 펌프 40여 대, 방재차량 5대, 소독약품 등의 장비를 집중 투입했다.

  7사단도 살수차 2대를 지원했다.

  군은 소독 뿐 아니라 모든 학생에 대한 마스크 보급도 결정했다. 내달 6일 개학 이전에 세탁이 가능한 면 마스크 6,000여개를 직접 제작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학생은 2,253명이다. 이미 군은 원단과 자재 등을 구입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미싱 숙련 주민 16명을 행복 일자리 근로자로 채용해 화천여성공방에서 제작에 착수했다.

  한편, 화천군은 오는 25일부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이 있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손바느질로 내 아이 마스크 만들기’동영상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가족에게는 마스크 만들기 키트 등의 재료가 사전 배달될 예정이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 학교의 지속가능한 방역 시스템 유지를 위해 발열 검사용 열화상 카메라 5대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이미 카메라 구입은 완료됐으며, 내달 2일까지 화천초, 화천중·고교, 화천정보산업고, 사내초, 사내중·고교에 방역텐트와 함께 설치된다.

  최문순 군수는 “전염병 방역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고, 철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코로나19 차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