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의회(의장 유재철)가 올해 편성된 ‘선진지 견학’ 예산 전액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쓰고자 전액 반납했다.

  26일 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의 연간 선진지 견학 예산은 4,480만원.

  유재철 의장은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극복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장은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기반이 흔들릴 위기에 처해져 있다”며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의회에서도 집행부의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월 중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체계 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편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집행부로부터 의회로 회부될 예정이기에 사전 협의하여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선군의회 차원에서 코로나로 생계유지가 곤란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조례 제정이 된다면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위기상황 극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19’ 지원정책으로 ▲긴급 군민지원금(이하 재난기본소득) ▲군산하 관리 공공 임대료 인하 ▲재난극복 추경 330억원 증액 편성 및 신속 집행 ▲군발주 시설공사, 용역, 납품대가 지불시 총액대비 3%~5%정도 지역상품권 구매 권장 등을 발표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