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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옥경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1 23:48

제기 5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캠퍼스타운 조성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캠퍼스타운 사업대상지. ⓒ2011 더리더/김옥경
 【서울 더리더】서울시는 오는 2016년까지 고려대학교 정문 앞인 동대문구 제기동 136번지 일대 제기 제5구역 재개발 사업지(일명 막걸리촌)에 아파트 단지와 기숙사, 서점 등 학생편의시설이 공존하는 캠퍼스타운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제기 5구역에는 용적률 249%, 건폐율 23%가 적용돼 9∼27층 높이의 아파트 10개 동, 831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세입자에게 제공되는 전용 39∼56㎡ 규모의 임대 142가구와 분양 689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가 642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용 85㎡ 초과는 47가구이다.

  특히 전용 85㎡ 이하의 분양 아파트 가운데 46가구는 전용 30∼47㎡ 크기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지어진다.

  또 85㎡ 초과 47가구도 부분 임대 아파트로 지어져 학생이나 1∼2인 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캠퍼스타운 조감도. ⓒ2011 더리더/김옥경
  구역 내 부지 4,629㎡는 고려대가 매입해 6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기숙사(286실)를 건립한다.

  시는 기숙사와 도시형 생활주택, 부분임대 아파트를 통해 총 9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고려대 정문 건너편에 근린광장 2,552㎡를 조성하고 주변에는 상가와 서점 등 학생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제기 5구역에서 고려대 뒤쪽의 개운산, 정릉천으로 이어지는 녹지축도 만들기로 했다.

  제기 5구역은 지역 주민과 고려대 측이 재개발 방안을 놓고 6년여 간 대립해 온 곳으로, 이번 캠퍼스타운 조성이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앞으로 한성대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고려대 등 대학가 주변 재개발 구역 6곳에도 캠퍼스타운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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