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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3 09:47

종로구, 해외입양자 가족 전통문화체험 행사 개최

▲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입양가족들이 북촌 한옥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 ⓒ2011 더리더/노용석
【서울 더리더】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해외 입양가족들에게 조국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알 수 있도록 오는 27일, 해외입양자 가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는 2009년 6월 사단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문화관광협약을 맺고 각 국에서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입양자에게 한국학교 체험 및 자매가족 행사, 북촌탐험대 운영, 관내 문화재, 관광지 방문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홀트아동복지회의 주선으로 모국을 방문한 노르웨이 해외입양자 가족팀 38명이 북촌에서 한복입기와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게 된다.

  한복입기 프로그램은 설경나래옷 공방에서 전통 복식 체험 및 궁중 복식 관람과 전통염색공방에서 염색 체험, 한상수자수박물관에서 전통 자수 체험을 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입양가족들이 재래시장에서 아름다운 전통한복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2011 더리더/노용석
  종로구는 해외입양자 가족들이 한국에서 쇼핑하는 품목 1위로 한복을 꼽을 정도로 한복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한 것을 반영해 품격 높은 전통한복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직접 만든 김치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혼모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가 해외입양동포에게는 한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민족에 대한 정체성 찾도록 하고, 양부모들에게는 자식들의 뿌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부모 품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등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다문화가정, 미혼모, 장애인 등 저소득계층과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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