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2020년 본예산 4,510억원 대비 558억원이 증가한 5,06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정선군의회(의장 유재철)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도내 최초로 주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55억원, 지역화폐 아리랑상품권 발행 비용 1억 3천 4백만원, 카드형 지역화폐 도입 1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비 9억 2천 6백만원, 강원도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 23억 3천 9백만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특히,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군은 지방의회 의원 및 공무원 국외여비 전액 삭감과 부서별 국내여비 30% 삭감 등을 통한 강도 높은 경상경비 절감 및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또한 버스완전공영제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와와버스 관련 예산 13억 6천만원, 정선읍 상권 르네상스 사업 4억 2천8백만원, 북평 중2-1호선 군계획시설 7억원, 군립병원 기숙사 건립 17억원, 유천리 양지말 관로 확장 공사 10억원 등 긴급한 현안사업도 신속하게 반영해 민선7기 성과 창출에 중점 편성됐다.
최승준 군수는 “이번 추경이 코로나19로 지역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과감한 재정투자를 통하여 위축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가계안정과 소비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