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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5.06 14:37

박원순 서울시장 “온라인으로 5.18민주화 정신 나눈다”

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공동으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을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란 슬로건으로 개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과 광주가 함께하는 5.18민주화운동 첫 공동 기념행사로, 부산.마산에서 시작한 민주화운동이 1980년 서울에서 확산되고,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서울의 봄, 광주의 빛’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와 광주시는 지난 3월 9일 5·18 40주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우호교류협약을 맺고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무관객‧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한, 당초 서울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시민오케스트라 합창 공연, 민주.인권.평화도시 선언 전국대회, 미디어파사드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취소했다.

  아울러 매년 서울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내외빈, 시민 등 2천여명을 초청해 개최해온 기념식은 올해 50여명 등 최소한의 규모로 축소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8일 오전 10시 개최한다. TBS TV로도 생중계한다.

  박원순 시장은 “오월평화페스티벌은 서울시와 광주시가 협력해 문학, 무용, 음악, 영화,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학술의 영역에서 표현되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과 기념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로 고통 받고 힘든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시는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의미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월평화페스티벌’은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는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힘들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5.18민주화운동의 대동정신처럼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는 계획이다. ‘대동정신’은 40년 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주먹밥을 함께 나누고, 헌혈을 통해 부상자를 살려내기 위해 노력했던 인간적 유대, 고통을 나누는 연대, 타인을 위한 헌신과 희생정신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일부 지역, 특정 인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역사로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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