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6.3 수 17:22
상단여백
HOME 사회
강원랜드 휴장으로 ‘지역경제’ 직격탄... 공추위원장 “원상 회복에 노력”사북지역 숙박업 경우, 69%가 전면 휴업
이형진 기자 | 승인2020.05.11 16:12
김태호 공추위원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 카지노와 리조트 시설 장기 휴장으로 고한.사북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 이하 공추위)가 11일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사북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표했다.

  공추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1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는 카지노 인근 고한, 사북 지역 음식.숙박.소매.서비스업 등 총 470개 상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직접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먼저 고한지역의 음식점은 27%가 전면 휴업 상태이고 31%가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었다.

  이에 대해 공추위는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서비스과 소매업은 대부분 정상영업을 하고 있었다. 숙박업 또한 대부분의 업체가 문은 열고 있었지만 매출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북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

  설문 결과, 음식점 두 곳 중의 한 곳은 전면 휴업(39%) 또는 축소 영업(16%)을 하고 있었다.

  공추위는 “도.소매업도 대부분의 업체가 직원수 및 영업 시간을 축소 운영하고 있었고, 숙박업은 70% 가까이 전면 휴업 상태”라고 전했다.

  고한의 H호텔 대표는 “문은 열고 있지만 예약이나 숙박이 전혀 없다”면서 카지노 개장만을 고대하고 있었으며, P모텔 운영자는 “관리비가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들어가는데 3월에는 10만원 정도 밖에 못 벌었다”고 하소연했다.

  A가족호텔 대표는 “강원랜드에서 카지노 휴장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있는지 궁금하다”며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공추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 사북 고한 등 카지노 인근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강원랜드의 휴업과 함께 썰렁한 지역의 풍경이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진 것은 2025년 폐특법이 이대로 만료될 때 우리 지역이 겪게 될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폐광지역법 개정 및 연장은 주민 생활을 위한 사활적인 문제임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카지노 휴장으로 지역 상경기는 사실상 초토화되어 마치 유령도시로 변한 듯 말할 수 없이 피폐해졌다”며 “더 이상 지역 경제 기반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추위는 강원랜드의 휴장이 지역상가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기 위하여 카지노 개장시점에 맞추어 지역 상권 실태조사를 다시 한 번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저작권자 © 더리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태백시 대학길81 104동 104호  |  Tel 033-552-1968
등록번호 : 강원, 아00080 (등록 : 2011. 04. 22)  |  발행·편집인 : 이형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형진   |  발행연월일 : 2010년 1월 11일
Copyright © 2020 더리더.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leader.kr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