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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조직개편’ 언제?... 태백시 “연말에 계획”심창보 태백시의원 “조직운영 ‘초보’ 수준, 동기.동창 승진도 반복”
이형진 기자 | 승인2020.05.18 09:56
강원 태백시청.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오는 7월 민선 7기 출범이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의 두 번째 조직개편에 대한 공직사회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언론을 통해 ‘4급 서기관’ 회전문 인사에 대해 공직사회 일각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 만큼 어느 때보다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말부터 조직진단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조직진단 평가가 변수.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조직진단의 결과가 연말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개편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실.국’ 부활에 중점 둔 나머지...

  2020년 4월말 기준, 강원도 태백시 인구는 4만 3,251명.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하반기 인구는 4만 4800여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민선 7기 첫 조직개편 방향은 ‘인구 감소’와 반대로 흘러갔다.

  태백시의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은 2018년 9월 18일.

  첫 조직개편은 ‘2국’ 체제 부활 이외에는 별다른 내용을 담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태백시가 ‘국 단위’를 부활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변경됐기 때문.

  기존에는 인구 10만 미만 시.군의 경우, ‘국’ 단위를 설치할 수 없었다.

  여기에 태백시는 2019년 5월 ‘태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개정해 ‘4급 서기관’ T/O마저 한 자리 더 확대했다.

  이에 대해 심창보 태백시의회 의원은 “민선 7기 태백시 조직.인사행정은 ‘초보’ 수준”이라며 “동기.동창 승진이라는 구태도 반복되고 있다. 시민이 원하는 행정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독하게 평가했다.

  이에 반해 인근 폐광지역 타 자치단체는 태백시와 달리 움직였다.

  ‘국 단위’ 부활보다는 ‘과’ 단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굳이 행정조직이 무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 중복 업무를 정리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발맞춰 효율성과 전문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복수의 태백시 고위공직자들은 “행안부 조직진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지방자치 시대에 물론 결과 이행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며 “단, 축소에 대한 권고가 나올 시 서기관, 사무관 T/O가 줄어들 수 있어 공직자들이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비대한 ‘실.과’ 정리돼야...

  태백시에 따르면 현재, 직속기관을 제외한 ‘실.과’가 7개 팀(계)으로 이뤄진 곳은 ▲기획감사실 ▲자치행정과로, 6개 팀(계)까지 확대하면 ▲관광문화과 ▲건설교통과 등으로 총 4곳이다.

  5개 팀(계)는 ▲평생교육과 ▲세무과 ▲사회복지과 ▲일자리경제과 ▲농정산림과 ▲도시재생과 ▲환경보호과 ▲건축지적과가 있다.

  이처럼 ‘실.과’가 비대하고 성격이 맞지 않거나 중복 업무가 곳곳에 혼재돼 있다 보니 민원처리를 비롯한 업무 추진에 대한 비효율성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직사회에서는 올해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상황 속에 ‘자연 재난’ 중심으로 이뤄진 ‘안전재난관리과’의 역할이 변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한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를 준비하면서 겪은 문제 역시 조직개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일자리경제과 ‘에너지지원관리’, 신성장전략과, 지역개발과, 도시재생과 ‘도시개발 및 도시계획’ 등 교통정리가 필요한 부서가 눈에 띈다.

  다수의 담당급 공직자들은 “새로운 행정수요에 발맞춰 조직이 변해야 한다. 민선 7기 시정철학도 담겨야 한다”며 “기존 조직을 개선하지 않고 새로운 기능만 추가하는 형식의 조직개편은 지양해야 한다. 양질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 기능이 약한 ‘과’는 과감히 통폐합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현재, 의견 수렴 중이라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조직 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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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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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겨 2020-05-27 11:50:15

    태백시 인사는 희망을 잃은지 이미 오래 입니다!
    혹시나 하고 있다가 공직을 떠난 사람들이 한 둘 입니까?
    연공서열 무시 안 하겠다고 하더니만 자기 측근들만 승진시키는 인사, 태백시는
    글렀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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