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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5.19 17:49

‘연대와 연계’의 힘으로.. ‘고한18번가 마을호텔’ 개장

최승준(왼쪽) 강원 정선군수, 유재철(왼쪽에서 두 번째) 정선군의회 의장, 문태곤(오른쪽에서 두 번째) 강원랜드 대표, 이용규(오른쪽) 정선군도시재생센터장이 19일 오후 1시 고한18번가 마을호텔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고한18번가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대한민국 최초로 마을호텔로 문을 여는 ‘고한18번가 마을호텔 1호점 개소식’이 19일 오후 1시 고한 18리 고목길 일원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최승준 군수를 비롯해 안훈호 마을호텔 18번가 협조조합 이사장,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김태호 공추위원장,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이용규 정선군도시재생센터장, 한우영 고한읍번영회장,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고한18번가 마을호텔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8번가 마을호텔은 기존의 호텔과는 많이 다르다.

  빈집을 수리해 호텔 객실이 됐고, 주민들이 함께 쓰던 마을회관은 컨벤션룸으로 변신했다.

  또한, 기존의 호텔이 수직적 개념이라면 마을호텔은 골목길 위에 누워 있는 호텔인 셈이다.

19일 오후 1시 고한18번가 마을호텔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새로운 시설물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마을 상가들을 연결해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런 일이 가능케 한 것은 11개의 마을 상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지난 2월 설립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이 민박, 식당, 사진관 등 골목 내 분포한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안훈호 이사장은 “기존의 마을시설을 연계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이 호텔이 되는 특별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 정선군을 대표하는 마을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을 반값인 2,500원에 즐길 수 있는 고한18번가 짜장면데이를 함께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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