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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구도’... 태백시의회 후반기 의장 ‘오리무중’
이형진 기자 | 승인2020.05.27 13:16
김길동(왼쪽).김상수(왼족에서 두 번째),정미경(왼쪽에서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태백시의원, 문관호(가운데) 무소속 태백시의원, 김천수(오른쪽에서 세 번째), 심창보(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한영(오른쪽) 미래통합당 태백시의원.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오는 7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제8대 강원 태백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기준, 태백시의회는 총 7명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3명,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2년 전인, 전반기 제8대 태백시의회 출범 당시에는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現 통합당) 2명, 무소속 2명이었다.

  민주당이 다수였던 만큼 전반기 의장단 구성은 큰 잡음 없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무소속이었던 김천수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 “다선이 적합” VS “초선도 할 수 있어”

  현재, 통합당 소속 3명은 모두 3선 이상으로 다선 의원이 포진돼 있다.

  4선으로는 김천수.이한영(이름 가나다 순) 의원, 3선으로는 심창보 의원이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경력이 많다 보니 공직사회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의원들이다.

  반면, 민주당은 재선으로 현재 전반기 의장인 김길동 의원이, 김상수.정미경(이름 가나다 순) 의원은 초선으로 시민의 대변자로 일하고 있다.

  또한, 무소속에는 부의장인 문관호 의원 역시 초선으로 다선 못지 않은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지역정가의 관계자는 “선 수가 의정활동의 능력이나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그래도 의회 정치에서 지방의회 경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제7대 후반기 태백시의회처럼 초선도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 ‘3-3-1’ 구도 속... 캐스팅 보트는 누구?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는 보통 의회에서 두 정당의 세력이 비슷할 때 승패를 결정하는 제3당의 투표를 말한다.

  제8대 태백시의회 구성은 ‘3-3-1’ 구도.

  현재 표면적으로 무소속인 문관호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키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도 문관호 의원은 부의장을 차지했던 만큼 캐스팅 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반해 지역정가는 혼잡한 구도 속에 캐스팅 보트는 다름 아닌 ‘의장 욕심’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시 말해, ‘3-3-1’ 구도이다 보니 ‘의장 욕심’이 정당을 초월해 판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민선 6기 제7대 태백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중진이었던 A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표로 의장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A의원은 끝내 의장직에 오르지 못하고 소속 정당에서는 ‘해당 행위’를 의심받아 자진 탈당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변수가 많다보니 이번 의장 선거에서도 지난 7대 후반기 의장선거처럼 결과가 반복될 수 있다”며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의장을 해보겠다는 의원이 있다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앞으로 제8대 태백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까지 한 달.

  ‘3-3-1’ 구도 속에 7명의 의원 중 민선 7기 후반기를 책임지는 태백시의회 수장이 될 것인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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