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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6.01 17:43

‘제46회 신사임당 시상식’.. 김성호 행정부지사 “신사임당, 강원도의 자부심”

신사임당 상 올해 수상자 이영자씨 선정

지난 5월 29일 김성호 행정부지사(왼쪽)가 이영자씨에게 신사임당상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강릉 더리더) ‘제46회 신사임당 시상식’이 지난 5월 29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강원도 주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보건복지여성국 주최로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이순우 강원도지사 부인, 김경숙 강원교육감 부인, 박윤미 부의장, 심영섭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및 최종희.정수진.위호진.반태연 강원도의원, 김한근 강릉시장, 수상자와 가족, 기관‧단체장, 여성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 대비 참석자 규모를 1/3정도로 축소됐으며 출입구에 대인소독기 설치, 마스크 의무 착용, 2칸 띄어 앉기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지난 5월 29일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제46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시상식은 수상자 공적 및 가족소개에 이어 진행됐다. 시상식 후 김성호 행정부지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 부지사는 “신사임당은 여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나 당대 뿐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까지도 그 재능과 열정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며 “또한 율곡선생의 어머니로 자식을 훌륭하게 키운 위대한 어머니이자 예술가로 강릉의 자랑이며 강원도의 자부심이다. 오늘 시상식의 주인공은 신사임당 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상식이 현대의 강원 여성상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기 바란다. 강원여성들이 차별없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강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9일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이 ‘제46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박윤미 부의장은 “신사임당 상을 수상하신 이영자님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장학금을 전달한 모현회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수상자는 문화예술의 재능을 바탕으로 작품활동과 봉사, 효부로 지역사회의 뛰어난 리더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시상식을 계기로 능력과 재능으로 지역에 봉사를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신사임당 상은 뛰어난 강원여성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있다”며 “힘겨운 시기를 지내며 마련한 자리라 더욱 뜻깊은 시상식이다. 이 시대는 신사임당처럼 위대한 여성리더를 필요로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길 기대한다. 우리 시대 신사임당상을 보여주신 수상자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9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제46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한편, 신사임당 상은 1975년 시작해 올해 46회를 맞는다. 신사임당상은 어진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모든 이의 귀감이 되는 강원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이영자(강릉, 67세)씨가 선정됐다.

지난 5월 29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6회 신사임당상 시상식’ 수상자와 모현회 회원,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영자씨는 44년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2012년 강릉시 최초의 여성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또한, 문화예술의 재능을 발휘해 강원교원미술연구발표전 추천상 수상 및 초대작가, 전국공무원미술대전 금상, 신사임당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모범을 보였고 병든 시어머니를 지극히 간호해 주변의 칭송을 받았다. 부부교사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2녀1남을 모범시민으로 키워내 예술가일 뿐 아니라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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