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성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7 21:07

문석진 “자치회관 운영 대폭 개선 주민자치 활성화”

▲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2011 더리더/박성현
【서울 더리더】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자치회관 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자치회관은 10년 전 주민자치센터로 출발해 지역주민들에게 교육, 취미 등 다양한 강좌는 물론 자치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자치회관 운영이 오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치회관의 본질인 주민편의와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지역공동체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 다소 벗어났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판단, 이번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주민자치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명확한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

  공정성과, 민주성, 그리고 대표성이 부족한 주민자치위원을 자치회관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위원으로 구성하되 공개모집을 의무화 했다.

  둘째로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미 이번 달 1일부터 시작된 아카데미는 12월 19일까지 북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에 있다.

  서대문구 전체 주민자치위원 373명과 담당공무원 46명이 돌아가며 주민자치 입문과정, 실무, 정책, 전문가 과정 등을 이수하도록 했다.

  셋째, 현재 자치회관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보면 취미, 여가, 생활체육 등 배움 위주의 강좌로 치중되어 있고 직장인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함은 물론, 동마다 유사.중복 프로그램이 혼재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미, 여가 프로그램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친환경 생태 마을 만들기, 아마추어 예술단 운영, 자치회관 커뮤니티 공간조성등과 같은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서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자치회관 본래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치회관이 보유한 적립금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자치회관이 주민자치위원회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통일해 집행하는 것이다.

  또 지출할 수 있는 경비와 지출해서는 안되는 경비를 명확히 구분해 사용토록 했다.

  그리고 수강료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1년에 2회 반드시 공개토록 함으로써 자금집행의 투명성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민선5기 실질적인 원년을 맞아 자치회관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개선방안이 주민자치의 활성화와 지역마다 고유한 특성이 반영된 지역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