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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6.02 16:49

이재수 춘천시장 “명백한 부실정화, 책임은 국방부에 있어”

구 캠프페이지는 후대에 물려줘야할 소중한 땅, 토양오염 재조사 필요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일 오전 11시 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조사, 정화 문제점’에 대한 춘천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춘천시청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명백한 부실정화, 책임은 국방부에 있어”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이 2일 오전 11시 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조사, 정화 문제점’에 대한 춘천시 입장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재수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환경관련 대법원 판례를 보더라도 가해자 측에서 인과관계가 없음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며 “법적으로도, 정부 역할로 봐도, 상식적으로도 토양오염 원인 규명 책임은 국방부에게 있다. 이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정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시민,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국방부 항의 방문 등 강력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전국의 유사지역 즉 주한미군기지가 있었던 지자체와 연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캠프페이지는 온전하게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땅이다. 아무리 급한 일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정화하는 일이 우선”이라며 “캠프페이지 오염 토양 전면 재조사와 정화는 춘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시민과 시정부의 의지를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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