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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20.06.17 15:32

‘동남권 관문공항’.. 변성완 권한대행 “가덕도가 유일한 대안”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영남권 간담회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 소재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영남권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부산 더리더) 부산광역시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 소재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의 영남권 간담회 및 현장방문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과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최인호 국회의원,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위원장.시도위원장.시도지사 모두발언, 현안사항 건의 및 소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요청하는 부.울.경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포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먼저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현안사항 건의에서 김경수 지사는 그간 김해공항 확장안은 8번이나 검토를 했지만, 그 중 7번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 사안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검증과정에서 안전성 등의 문제가 속속 드러나는 등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며, 김해신공항의 객관적이고 신속한 검증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 소재 경남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영남권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이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결론이 나왔을 때 대체입지에 대한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해신공항의 대체입지로 가덕도 신공항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2016년 ADPi 용역 당시 35개 후보지 중 가덕을 포함 밀양, 김해 등 3개 지역이 최종입지 후보에 올랐으며 김해, 밀양이 안된다면 가덕도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에서 걱정하고 있는 경제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정대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무엇보다, 국가적 현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2022년 3월 유치계획서 제출 전까지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속도감 있는 대체입지 선정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낙연 위원장은 공항문제와 관련해 동남권의 열망과 입장을 잘 알고 있고 공감한다며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항 이외에 시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도 이루어졌다.

  건의된 현안은 ▲서부산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건의 ▲도시철도 국비 지원 근거 마련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상생형 일자리 지정 및 스마트제조 실증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며, 시는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공공의료기관 예타 면제와 도시철도 적자 문제 관련해서도 적극적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도 있었다. 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리쇼어링 대책과 관련 지역사회의 우려가 많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유턴기업이 지역사회에도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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