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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6.25 16:36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제332호 승격.. 정선군수 “군민 염원 이뤄져”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보물 제410호로 지정돼 있는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해 제332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4건의 국보 모전석탑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승격으로 지난 1977년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이후 43년만에 국보 모전석탑이 탄생하게 됐다.

  이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반세기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국보로 지정된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군은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을 경축하고 코로나19 극복 군민화합을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7월 9일 정암사에서 정암예술제(전야제)를 개최하고 7월 10일 국보승격 경축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승준 군수는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은 2전 3기의 도전 끝에 이뤄낸 쾌거이자 정선군민 모두의 염원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생각한다”며 “이번 국보승격은 정선군의 불교역사를 비롯해서 강원지역 불교사에 큰 업적으로 기록되는 것은 물론 정선군이 유.무형문화재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역사 문화도시로 재탄생한 순간으로 정선군이 문화적으로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노력한 결과 세 번째 도전 끝에 값진 결과를 얻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수마노탑의 가치 연구를 위한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후, 군은 2018년 2월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단행본)을 발간했다.

  이외에도 군은 수마노탑 역사적 고증을 위해 2014년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정암사 전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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