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더리더) “폐광기금 어떻게 될지 몰라... 내년 지방재정에 영향 우려, 대책 마련을”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6일 오전 10시 30분 삼척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도 폐광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를 비롯해 고광필 강원랜드 기획관리본부장이 함께 참석했다.
류태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폐특법 개정에 대해 어느 때 보다 4개 시.군 협의회가 해야 할 역할 많이 늘어난 시기”라며 “개정안에 폐광지역 목소리가 더 담길 수 있도록 4개 시.군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류 시장은 폐광기금과 관련해 “코로나19로 강원랜드가 휴장을 이어오고 있다. 폐광기금은 강원랜드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이익에 25%이지만, 현재는 영업이익이 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내년 지방재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기회의 안건은 태백시가 제안한 ‘한국광해관리공단 수지차보전기관 문제 해소건의’, 삼척시의 ▲ 폐광지역 개발기금 납부금 산정방식 개선 ▲폐광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실무위원회 활성화, 정선군이 올린 ‘제25주년 3.3주민운동 기념행사’ 등 총 4건으로 폐광지역 발전을 모색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