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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7.13 12:20

용영록 단장 “아스파라거스 농가에 세계 시장 정보 제공”

12일 용영록 단장이 춘천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를 방문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양채류산학연협력단(단장 용영록)이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용영록 단장, 박남일 강릉원주대 교수, 최관지 전문위원, 이덕규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용영록 단장은 “아스파라거스 농가들이 코로나19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칠레, 페루, 멕시코 등 아스파라거스 최대 수출국들로부터 수입 길이 막혀 내수 시장 가격이 오르고 있다. 9월은 온도유지를 비롯한 환경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식물은 5,6월 햇살에 가장 많이 자란다. 봄, 가을 식재 작물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어 “호주 아스파라거스 농가는 3여곳에 불과하지만 재배면적은 6,000~7000ha에 달한다. 우리나라 재배면적은 150ha다. 소득이 오르고 식생활의 변화로 아스파라거스 시장의 전망는 매우 밝다. 일본은 오랜 시간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해 정보가 풍부하다. 사업단이 시기적절하게 재배 관련 정보를 제공해 농가를 돕겠다”고 말했다.

12일 용영록 단장(오른쪽 첫 번째)과 이덕규 총무(왼쪽 첫 번째)가 춘천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를 방문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덕규 총무는 “4월 시작된 아스파라거스 수출이 코로나19로 막혀 농가의 근심이 컸다. 회원 농가들이 내년 봄 판로 불안으로 가을 수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용 단장은 “가을에 아스파라거스를 키우면 내년 봄 수확이 떨어진다. 9월은 아스파라거스 가격 최대치를 기록한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수확기조절도 필요하다”며 “호주는 봄이 되는 10월에 수출을 시작한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 틈새시장을 겨냥해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는 농가에 세계 시장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강원산 아스파라거스 일본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으나 코로나19 확대로 중단됐다. 이후 강원도 농산물 판매 호재에 힘입어 홈쇼핑과 인터넷 판매 등을 통해 아스파라거스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용 단장은 “중국에서는 아스파라거스에 항바이러스 물질이 다량 포함된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건강 유지에 각광 받는 아스파라거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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