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광준 춘천시장 내외, 허 천 국회의원, 이돈균 춘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800여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소방대원들의 대회 날씨로는 그만이다. 의용소방대원들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예방활동은 물론 화재발생시 초등대응에 앞장 서는 대원들의 활동이 있어 크고 작은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으니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지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허 천 의원은 국회의 바쁜 일정 중에도 행사장을 찾았다.
허 의원은 “지역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작은 친절에서 비롯된다. 의용소방대원의 봉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내 고장을 내 손으로 지켜나가는 마음이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돈균 춘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주민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 구제역의 발생으로 많은 농민들이 시름에 잠겼지만 혹한 속에서도 불철주야 방역활동을 전개해 많은 칭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사회의 각종재난과 화재진압과 예방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체육대회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통해 대원간의 협조와 단결을 도모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완구 춘천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화재와 재난대응, 주민의 안전을 위한 진정한 봉사단체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조 서장은 “춘천시 24개대 800여명의 조직으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몸집을 키운 만큼 질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우리 지역의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동안 소방현장 활동과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대원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참석한 내빈들은 개회식을 마치고 춘천시 24개대 의용소방대 대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대회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도의장, 춘천시장, 시의장, 소방대연합회장 상 등이 22명의 의용소방대 유공자에게 수여됐다.
이어 펼쳐진 한마음대회에서는 족구와 계주, 럭비공 경기, 훌라후프 등 체육대회와 심폐소생술, 부목 응급처치, 호스전개화재진압 등의 경연을 펼치며 대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