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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내는 이낙연 "그린벨트 손대는 것, 극도로 신중해야"(종합)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0.07.20 12:12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의원이 전당대회 경선 후보 등록일인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2020.7.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그린벨트 해제 논란에 대해 "그린벨트를 손대는 것은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에 대해선 "당의 대처가 굼뜨고 둔했다"고 비판했다. 당권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극도로 신중했던 이 의원의 메시지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과 그린벨트 논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린벨트를 손대지 않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그런 방향에서 고민하지 않겠나"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수요가 많이 몰리는 곳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 과잉 유동성의 증권시장 유입 유도, 균형 발전 등 이 네 가지가 기동이 돼야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당이나 정부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는 것을 이해하실 것이다. 다른 정치인이라면 자유롭게 말해도 되지만 저는 조심스러운 게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당이 국난극복과 도덕성 회복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그런 것을 책임 있게 해결해가는 집권 여당, 거대여당다운 당의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특별감찰관 제도' 등을 거론하며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판 공수처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부정과 비리, 성 비위를 포함한 문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규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당 지지율 복구 방안을 묻자 "국난과 당이 직면한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 그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당론을 미리 특정인이 말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어떤 길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인지, 지혜를 여쭙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을 하며 '7대 약속'으로 Δ민주정부 4기를 준비하는 책임정당 Δ코로나 국난극복하고, 민생해결하는 유능한 정당 Δ공정사회 및 국민안심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정당 Δ대한민국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정당 Δ국민을 섬기고 당원과 소통하는 겸손한 정당 Δ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분권 정당 Δ한반도 평화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평화정당을 제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후보자등록을 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특히 '국난 극복'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뉴스1과 만나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후보를 등록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국 순회 일정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국난 극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대세론'에 대해서는 "별로 그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뜻은 모두 소중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에 신중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제가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당이나 정부보다 앞서가는 것은 극도로 자제해왔다. 그것이 책임 있는 처신이라 믿었다"며 "다만 지금부터는 후보이기 때문에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시종일관 차분한 표정의 이 의원은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을 쓰기에 앞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듯 숨을 고르기도 했다.

  이어 방명록에 "모든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겠습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도와주소서"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접견한다.

  접견 선물로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식을 마치고 고향에 내려간 날 봉하마을에서 주민들과 나눠 마신 '대강 막걸리'를 준비했다. 해당 막걸리는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 쓰는 등 생전 각별히 좋아했던 막걸리로 알려져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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