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前(전) 국회의원(前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내 최대 폐광지역인 강원도 태백시를 찾았다.
지난 20일부터 춘천시를 시작으로 강원도 일대를 돌아보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태백시를 찾아 폐광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태백시의 현안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전 의원은 류태호 태백시장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을 살려보겠다고 애쓰시는 단체장들과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들의 말씀 잘 새겨 태백의 어려운 상황을 전할 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라는 가치와 산업화라는 이 두 가지 가치가 있다. 이 두 가지의 가치에 대해 감사함을 느껴야 하겠다”며 “이분들(석탄산업전사)에 대해서 국가가 감사의 표시를 하고 기념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뜻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백의) 대체산업에 대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당대표가 되거나 다른 위치이 가 있을 때 태백시의 고민들, 강원도 지자체들의 고민들 포괄해서 엮여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백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석탄산업을 통해 국민들이 따뜻하게 해준 게 태백이다. 지역의 민심을 어려움을 하나하나 듣고 많이 해결하는데 큰 힘을 써주시길 부탁드린다. 태백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TK출신인 김 전 의원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찾아 둘러보고 산업전사위령탑을 찾아 순직한 산업전사의 넋을 기렸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 전 의원은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4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