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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2 00:00

“몸 부서져라 일하겠다는 도지사 약속 기억할 것”

김규태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 의장

▲ 김규태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 의장이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허 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임부자 강원경영자총협회장, 노총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가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김규태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 의장, 이근식 강원도 경제부지사, 허 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임부자 강원경영자총협회장, 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노동절 행사는 개정된 노조법의 안정적 정착과 노사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강원경제 발전의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김규태 한국노총강원도지역본부 의장은 “40만 강원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지위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오늘의 노동절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 이근식(오른쪽)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김 의장은 “한국노총은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사업 추진하고 있다”며 “무료직업 안내소를 설치 등 강원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극단의 투쟁은 이제 바뀌어야 할 때다”며 “자기 조직만 감싸는 이기적 노조가 아닌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풀어가는 노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강원도 발전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하겠다는 최문순 지사의 약속을 기억할 것이다”며 “노동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꾼다”며 기념사를 마감 했다.

▲ 이근식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허 천 국회의원, 이광준 춘천시장, 임부자 강원경영자총협회장, 노총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근식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노동자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중축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라지만 볼펜하나도 만들지 못하던 우리나라를 세계경제 10위권에 올려놓은 사람들은 바로 현장을 지키는 노동자였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금융위기 이후 어려워진 국내 경제를 국민과 노사가 힘을 모아 헤쳐 나가자”며 “도에서도 기업유치와 투자추진으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고 노사화합을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강원경제를 일으키는 시작이 바로 오늘이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살기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노동자 여러분에게 우리경제는 피부로 느낄 만큼 실감이 나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광준 춘천시장이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허 천 국회의원, 임부자 강원경영자총협회장, 노총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이어 “춘천시는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로 노동시장이 나아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지켜내고 우리나라 산업의 기반을 이루어온 노동자여러분의 경험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오늘은 노동자 여러분의 날이다. 풍성하게 마련된 2부 행사로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 이광준(오른쪽) 춘천시장이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허 천 국회의원은 “1년을 하루 같이 노동의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래 전 농사를 짓고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배달하며 어려운 시기를 살아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허 천 국회의원이 30일 오전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이광준 춘천시장, 임부자 강원경영자총협회장, 노총회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강원도 기념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그는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며 “여전히 노동의 현장은 열악하지만 국가의 산업기반을 지켜 온 자부심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노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노동가족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도모하고 각 사업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모범근로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됐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금강고속 김병준), 국무총리 표창(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강원도지역본부장 허인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디엠에스 송연옥), 강원도지사 표창 등 총 24명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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