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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지원 학력위조.대북송금 공세…朴 "질문답게 해라" "기억 안나"(종합)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0.07.27 12:54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학력위조 의혹과 대북관 등이 쟁점이 되고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27일 열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 불법 대북송금 문제 등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박 후보자와 충돌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단국대학교 등의 학적 기록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날 중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저는 조선대를 안 다녔고 광주교대를 2년 다니고 단국대에 편입했다. 그런 학적 정리는 대학에서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받아쳤다.

  박 후보자의 방어에도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은 계속됐다.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통합당 의원이 "후보자는 2000년 권력 실세였을 때 후보자의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단국대를 겁박해 학력 위조를 했다"고 주장하자 박 후보자와 하 의원 간 신경전이 시작됐다.

  박 후보자는 하 의원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지만 하 의원의 공세가 계속되자 "질문을 질문답게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자는 하 의원이 1965년 당시 교육법 시행령상 전공필수학점을 72학점 이상을 따야 하지만, 단국대에 편입한 이후 전공 필수 과목을 단 1학점도 따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55년 전(1965년)이면 하 의원이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이다"며 "그때의 사회적 개념과 오늘날 21세기의 개념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그러면서 그는 "저는 분명히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단국대에 편입해 성실하게 수강했다. 단국대에서 학점을 인정하고 졸업을 하라고 하니 했지, 졸업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 했다"며 "하 의원도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졸업장을 주니 졸업했을 것 아닌가. 저한테 묻지 말고 단국대에 가서 물어보시라"고 했다.

  통합당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건수 동아일렉콤 사장의 불출석도 문제삼았다. 이 사장은 박 후보자에게 지난 2008~2020년까지 11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고액 후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야당이 이를 두고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는 이철규 통합당 의원이 이 사장의 불출석을 지적하자 "이 사장은 제 친구로 김대중 정부에서 어떤 특혜도 받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친구이기 때문에 5000만원을 빌렸지만, 갚든 안 갚든 저와 친구 사이의 문제"라며 "증인이 청문회에 안 나오는 것이 왜 제 책임인가"라고 맞섰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불법 대북송금 문제도 등장했다. 주호영 통합당 의원은 지난 2000년 북한에 25억달러의 투자 및 차관을 제공하기로 한 4·8합의서 중 경제협력 합의서 사본을 제시하며 박 후보자의 서명 여부를 재차 물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게 남북 합의서를 보이며 질의를 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에 박 후보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지만 주 의원의 압박이 계속되자 "주 의원이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4·8합의서는 공개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서는 기억도 없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여당 의원들은 국정원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민혁명당(인혁당) 피해자들의 배상금을 반환하도록 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박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굉장히 잘못된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사법부에 대해 국정원장으로 취임한다고 해도 간섭할 순 없지만 이런 불행한 역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저도 계속 의견을 내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과 관련한 정부 대응을 지적하는 김홍걸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분이 월북하는데 정확한 경로를 보내서 파악하는 데 며칠 걸렸는데 최근 현재까지도 완전하게 말씀드릴 수 없는 것에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원이 하는 일이 있지만 같은 정부에서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겠냐"며 "전적으로 정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저희도 각성해서 국민 염려를 덜고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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