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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7.29 12:13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협동조합 ‘망치’ 단열 프로젝트 눈길

조민구(오른쪽) 협동조합 망치 이사장이 지난 23일 건축단열제품 개발과 시공품질 발전을 목적으로 ㈜리드파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망치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협동조합 망치(이사장 조민구, 이하 망치)가 ‘단열’이란 키워드로 강원도 태백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달할 첫 번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망치는 지난 6월 건축 관련 경력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협동조합.

  조민구 이사장을 필두로 ‘주거재생’이라는 공감대를 가진 청년들이 현장시공, 마케팅 등 각 분야별 경험을 살려 현재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하고 준비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단열’.

  이유인 즉, 태백지역은 타 지역보다 비교적 겨울이 길고 혹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내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난방비 절약은 물론, 겨울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단열’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진혁(왼쪽) 협동조합 망치 이사가 지난 23일 건축단열제품 개발과 시공품질 발전을 목적으로 ㈜리드파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망치 제공). 이형진 기자

  현재, 망치는 지역 내 단열공사가 필요한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4천여세대로 파악하고 있다.

  망치에 따르면 지역 내 취약계층이 단열 공사를 쉽게 할 수 없었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가격과 강원 영동지역에 단열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망치는 단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건축단열제품 개발과 시공품질 발전을 목적으로 ㈜리드파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이진혁 이사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협약을 맺은 리드파워는 환경부가 인정한 녹색기술 및 녹색기술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라며 “타 지역에 비해 시공비용을 15~30% 절감하고, 품질 높은 단열재 시공으로 거주자 만족도가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사는 “앞으로 관계 기관 협업도 매우 중요한 만큼 단열 프로젝트를 잘 성사시켜 지역난방의 문제점과 청년일자리, 전문인력 양성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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