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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09 15:25

‘사북항쟁 40주년’.. 최승준 군수 ”가치 재조명하는 의미와 계기 마련“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지난 8일 舊(구)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와 (재)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가 개최한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정선 더리더) “사북항쟁 40주년, 의미 재조명하는 큰 의미와 계기 마련”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舊(구)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와 (재)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가 개최한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사북민주항쟁’은 지난 1980년 4월 탄광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주도한 주민운동으로 다른 사건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노동자 등 민중이 중심에 선 항쟁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미친 영향과 파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8일 열린 기념식에는 최승준 군수를 비롯해 황인오 사북민주항쟁동지회장, 최경식 3.3기념사업회 이사장, 김태호 공추위위원장, 전흥표 정선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일 舊(구)동원탄좌 사북광업소에서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와 (재)3.3기념사업회(이사장 최경식)가 ‘사북항쟁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정선군청 제공). 이형진 기자

  최승준 군수는 “우리나라 탄광 노동운동의 성지인 사북에서 사북민주항쟁 40주년 기념행사를 갖게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4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북항쟁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큰 의미와 계기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사북항쟁동지회에서 추진하는 기념재단 설립 등은 물론 폐특법 적용시한 폐지를 위한 법률개정 등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일간 40주년 행사가 열린 펼쳐진 사북650거리에서는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지역 문화예술인, 초청가수, 초청 시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북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기념 콘서트와 ‘나의 아버지는 광부였다’ 넋전 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민주운동인 사북항쟁의 역사성을 현장감과 밀도감 있게 그려낸 사북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사북, 화절령 너머’ 대작 뮤지컬 드라마가 선보여 졌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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