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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11 12:03

‘코로나19에 폭우까지’.. 최문순 화천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급”

최문순(가운데) 강원 화천군수가 지난 4일 수마가 할퀸 사내면 지역을 찾아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시급하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화천지역은 코로나19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장기화에 집중호우 피해까지 겹쳐 살림살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산천어축제에 이어 쪽배축제와 화천토마토축제까지 제대로 치르지 못한 군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수해 복구비용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 군은 올해 예상치 못한 수 백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야만 했던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은 지난 6월부터 긴급 재난지원금 62억원, 긴급 경영안정자금 28억원 등 총 90억원에 달하는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예산을 편성해 집행 중이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광역울타리 설치비용 등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상태다. 하반기에도 국.도비 사업에 따른 매칭 군비, 방역비용 등 추가지출이 불가피하다.

  이에 군은 최근 하반기 일부 사업 예산액 300억원 이상 삭감 등 극약처방에 가까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8월초부터 이어진 폭우에 수 십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등 수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화천군의 재정자립도는 8.8%로 전국 지자체 평균인 45.2%, 강원도 평균인 25.8%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지역 피해복구와 원활한 하반기 군정운영을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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