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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17 10:40

‘아스파라거스’.. 용영록 단장 “국민 채소로 사랑받을 날 멀지 않았다”

지난 15일 용영록 단장이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를 방문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양채류산학연협력단(단장 용영록)이 지난 15일 춘천시 서면 일대 아스파라거스 재배 농가를 방문해 시비관리 및 재배기술, 생산전략 등의 기술지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용영록 단장, 강릉원주대 박남일 교수, 최관지 전문위원, 춘천아스파라거스 연구회 이덕규 총무 등이 참석했다.

  용영록 단장은 “50일이 넘는 장마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아스파라거스 농가는 피해가 없었다”며 “생산전략을 위해 농가 방문과 전화상담 등으로 새로운 기술지도를 해 왔다. 코로나 19로 수출길이 막혀 농가들의 시름이 깊었지만 아스파라거스 홍보에 힘입어 내수가 늘었다”고 했다.

  이어 “아스파라거스 최대 생산국들도 코로나 19로 인한 수출에 차질이 생겨 국내산 아스파라거스의 가격이 예년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덕규 총무는 “수출과 수입 시장의 변화,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패턴이 10년이나 앞 당겨졌다”며 “춘천 아스파라거스는 매일 400킬로를 생산해 서울 가락동시장과 계약재배 회사로 나가고 있다. 내년 계약조건이 농가에 유리하도록 경매가격의 통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용영록 단장이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를 방문해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용 단장은 “서면에서 재배하는 아스파라거스가 서면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있다”며 “관심을 갖는 농가와 재배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실험적인 재배방식으로 생산량을 높이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호주는 9월 중순 아스파라거스 봄 수확을 시작한다. 내수 소비를 제외하곤 대부분 유럽으로 수출한다. 근래 한국 아스파라거스 소비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다크호스”라고 했다.

  용 단장은 “8월 말부터 10월초가 국내산 아스파라거스 가격이 최고 높을 때다. 그 시기는 수입 아스파라거스가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유입되기 전이다.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아스파라거스가 농가의 소득도 높이고 국민 채소로 사랑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 양구, 화천, 인제, 삼척 등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아스파라거스는 국내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아스파라거스 소비량은 1,365톤이며 수입물량은 835톤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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