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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20 15:35

화천군, 집중호우 피해 농가 ‘복구비’ 부담 덜었다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이 복구비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일부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면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규모는 274농가, 가입면적은 330.7㏊다.

  이는 면적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84.9㏊에 비해 4배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가입률이 높아진 것은 화천군의 지원정책 확대가 적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해 보험가입비의 85%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95%로 확대했다.

  해마다 이상기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과감히 지원률을 높였다.

  아울러 과거에는 농가가 보험료를 부담하고 군이 나중에 지원금을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가입 단계부터 지원금 선 면제제도를 도입해 가입률을 끌어 올렸다. 농가 입장에서는 자부담 5% 납입만으로 가입이 가능해진 셈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 또는 농업법인은 과수, 식량작물, 채소, 특작, 임산물, 농업용 시설, 시설작물 등에 피해 발생 시 약관에 따라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다.

  군은 농작물 뿐 아니라 농업인들의 신체 부상을 대비한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비 역시 95%를 지원 중이다.

  8월 기준, 모두 1,228명의 농업인들이 안전보험에 가입했다.

  한편, 이번 장마로 인해 화천군 전역에서는 잠정적으로 100여 곳 이상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최문순 군수는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을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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