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더리더) ‘2020 HAPPY700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 대회’와 ‘전국고교 10km 대회’가 22일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육상연맹, 평창군 주최로 강원도육상연맹, 평창군육상연맹이 주관했다.
전국실업육상 157명과 고교 선수 97명, 대학부 26명 등 3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황영조 경기본부장은 “질주에 목말랐던 선수들에게 달릴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속 스포츠 방역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며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임하기 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기 당일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및 초청 인사들도 발열 체크와 함께 참석자명단 작성을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22번째 열리는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일정 구간을 4~5번 반복하는 루프코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광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외곽이 아닌 시내 도로로 코스를 정했다. 황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체육인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방역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근 강원도육상연맹 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경기력도 향상되고 기록도 단축됐다”며 “일반부 금메달을 획득한 상무팀 신광식 선수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강원도청 소속 선수로 9월 제대 후 팀에 합류할 것이다. 황영조에 이은 강원마라톤의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천영동고 이재웅 선수와 경북체고 신한실 선수가 남녀 고교마라톤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일반부 우승 선수는 경기도청 소속 임예진 선수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