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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25 13:36
  • 수정 2020.08.25 14:36

대구시장-경북지사 “통합신공항 건설, 다시 한번 힘 모아 달라”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권영진(오른쪽) 대구시장이 2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대구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예천 더리더) “통합신공항 건설, 의성.군위와 대구.경북이 다시 한번 힘 모아 달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공동합의문에는 6가지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의성군과 관련된 사업이 명시돼 있다.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6가지 조항은 ▲군 부대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등은 작전성 및 지형성을 고려하되 의성군에 우선 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의성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67km)를 신설하고 도청~의성도로(4차선)를 건설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를 의성군에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상기 내용에 대하여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이다.

  ◇ 다음은 대구시장-경북지사 ‘대구경북 시.도민께 드리는 글’ 전문.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통합신공항은 시도민의 간절한 열망 속에 ‘소보-비안’으로 최종 이전지 결정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510만 시도민 모두가 그토록 염원하던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와 희망을 품고 군위-의성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의성군민 여러분!

  통합신공항 속에는 의성군수님과 군민들의 눈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험로를 지나오면서 묵묵히 견뎌주신 의성군수님과 군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은 지난달, 지역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의 무산만은 막고자 사력을 다했습니다. 오직 바란 건, 두 번 다시없을 기회인 통합신공항을 통해 군위의성을 포함한, 대구경북이 도약하고 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의를 위해 숨죽이던 5만여 의성군민들께서 느끼셨을 허탈함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저희는 군민들의 희생과 소중한 뜻을 잊지 않고, 새로운 하늘길을 통해 의성군이 상생 발전하는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도민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이 무리라고 할 때, 대구경북은 하나로 똘똘 뭉치는 위대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의성군위, 대구경북은 이제 통합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시도지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시도민들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여정에 함께 해 주시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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