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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26 14:37
  • 수정 2020.08.26 14:41

공직자 ‘코로나19’ 접촉자 발생... 태백시장 “시민께 송구, 솔선수범 보이겠다”

주민들 접촉자 동선 요구에... “관련법에 따라 공개 불가, 이해해 달라”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2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민병훈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시민께 송구...불안감 없도록 더욱 최선”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2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난 25일 ‘청사 1층 폐쇄’에 대한 시민사회에 송구함을 전했다.

  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원주 확진자’와 관련해 태백시청 공무원 A씨가 지난22일부터 23일까지 강릉 펜션에서 함께 있었던 만큼 밀접접촉자로 통보돼 방역지침에 따라 청사를 부분 폐쇄한 바 있다.

  26일 오전 기준, 공무원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공무원들과 시민 6명 등 총 3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류태호 시장은 “태백시 공직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지침 준수에 모범을 보이겠다”며 “지난 25일과 같은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전 직원이 3개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류 시장은 “(공직자) 휴가 기간 또는 주말 타 지역 외출 시 부서장에게 사전 보고하고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겠다”며 “관외 출장 또한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공직에서 먼저 시민 여러분께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 지금껏 적극 협조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외출 및 만남 자제 등 거리두기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류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공개 요구에 대해서 “관련법에 의거 필요한 정보만 공개할 수 있다”며 “감염병 환자에 분류되지 않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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