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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09.09 16:11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반투위 “백지화하라” VS 태백시 “주민설명 완료”

통동 일원에 5개 시.군 음식물쓰레기 1일 80톤 처리시설(바이오가스화) 설치

9일 오전 11시 태백시청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김운성(왼쪽) 반투위원장과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태백시는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 처리시설 설치’ 백지화하라”

  광역음식물 처리시설 반대투쟁위원회(이하 반투위)가 9일 오전 11시 강원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 설치사업’에 대해 백지화를 주장했다.

  태백시(시장 류태호)에 따르면 반대 목소리가 나온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 설치사업’은 태백시를 포함한 강원도 동해시, 삼척시, 정선군, 영월군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태백시 통동 335-14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광역화 설치’가 완료되면, 태백시는 4개 시.군으로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받아 처리를 맡는다.

  반투위는 “태백시는 지난 2016년 음식물폐기물 광역화 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부와 4개 시.군과는 협의하면서도 인근 한보3단지, 5단지 주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음식물쓰레기 광역화 처리시설로 하루 8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추가 반입하는 것은 청정 태백시를 쓰레기 중심도시로 만드는 한심한 행정에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태백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음식물처리시설 설치 관련해 한보3단지, 한보5단지 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환경상영향조사 등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회에 걸쳐 사전 설명을 했다고 반투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반투위가 호소문에서 언급 한 내용 중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과 염도가 높아 태우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할 수 있다는 표현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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