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기념식은 어린이 대표의 어린이헌장 낭독과 노안초등학교 3학년 정세빈 어린이 등 모범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임성훈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하루만큼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마음의 짐을 덜어주자”며 “나주의 꿈과 희망의 미래인 어린이의 교육환경 개선을 나주 교육 지원청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나주 보육시설연합회(회장 정은숙)에서 마련한 어린이 벨리댄스와 율동, 나주 지역아동센터엽합회(회장 박성락) 소속 좋은 친구들팀의 어린이 밴드 공연,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준비한 음악 줄넘기, 즉석 어린이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또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가족단위 놀이마당과 바람개비 만들기, 가족사진 찍기, 곤충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해 체험부스마다 장사진을 이루었다.
부대행사로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알파 앤 오메가’를 상영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선윤홍 청소년수련관장은 “좋은 날씨만큼이나 행사장이 너무 좋아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행사를 준비하여 어린이가 푸른 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주 어린이 큰잔치가 벌어진 나주 종합 스포츠파크는 지난달 제50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치른 다목적 시설로 시설 준공 이후 최초로 어린이에게 공개됐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