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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7 00:52

최철규 “탈북자 2만명시대 사회통합 모범사례”

유기축산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

▲ 최승준(가운데) 정선군수가 6일 강원 정선군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김대성(오른쪽) ‘함께 일하는 사람들’ 대표, 최봉식 산내울 영농조합 대표와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정선 더리더】북한이탈주민 120여명으로 구성된 ‘함께 일하는 사람들(대표 김대성)’과 강원 정선군 귤암리 축산전문 산내울 영농조합(대표 최봉식)이 6일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대성 ‘함께 일하는 사람들’ 대표는 이날 오후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최봉식 산내울 영농조합 대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축산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6개월간의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성사된 이번 협약식은 친환경 유기축산을 모토로 한 정선군의 핵심 사업인 축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기업의 전략적 사회공헌, 북한이탈주민의 농촌정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최승준(왼쪽) 정선군수가 6일 오후 강원 정선군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산내울 영농조합과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김승유)이 지원하는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산내울 영농조합이 공동으로 운영, 관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의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정선출신 최철규씨 주선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정선군은 행·재정적 지원과 홍보 등 후원을 맡게 된다.

▲ 김대성 ‘함께 일하는 사람들’ 대표가 6일 오후 강원 정선군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김대성 대표는 “공동협약이 잘 이루어져 장기적으로는 우리 같은 탈북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통일부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이며, 서울시 지정 사회적 사업으로 미소드림택배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미소금융복지사업자로서 북한이탈주민들의 경제교육 및 창업지원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 최승준 정선군수가 6일 오후 강원 정선군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 과 산내울 영농조합 간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최승준 정선군수는 “산내울 영농조합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두 단체가 형식적인 인연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사업에 투자하는 좋은 인연을 맺은데 대해 군민을 대신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정선한우 명품화사업과 한우 2만두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두 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북한탈북주민의 정착을 돕고 친환경 축산을 통한 마을발전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최철규 사회통합위 대외협력팀장이 6일 오후 강원 정선군 귤암리 마을회관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 과 산내울 영농조합 간 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금송아지 육성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최철규 사회통합위 대외협력팀장은 “도시형 사회적 기업과 농촌의 영농법인, 그리고 자치단체가 3자 협약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탈북자 2만명시대의 사회통합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 강인 동강변을 따라 형성된 전형적 산촌마을인 귤암리 마을은 동강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동강할미꽃, 수달, 곤충, 천연기념물 어름치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자연생태계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곳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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