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07 11:21

최문순 “인간 존엄성, 평화, 번영이 정치철학”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더리더】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가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불교연합회 회장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 태고종 강원교구 종무원장 편백운 춘천 석왕사 주지, 춘천 삼운사 도웅 주지 등과 불교계 인사, 신도 등이 참석했다.

▲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서 축사하고 있다.ⓒ2011 더리더/전경해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불자이면서 참다운 정치인인 최문순 지사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간절함이 있으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우송스님은 “작은 개울이 넓고 깊은 바다로 흘러가듯 대하와 같은 도정을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 최지사의 취임으로 강원도가 새 기운을 얻어 큰 뜻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운사 주지 도웅스님이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춘천 삼운사 주지 도웅 스님은 “불법이 융성하던 시절엔 국운도 함께 융성했었다. 부처님의 자비와 정진으로 실천하는 도지사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웅스님은 “강원도 구석구석 어두운 곳이 없도록 대자대비의 정신으로 이끌어 달라.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보여 준 최지사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서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편백운 춘천 석왕사 주지는 축사에서 “스스로를 불교신자라고 밝힌 당당함이 최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 일이다.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강원불교연합회장은 “강원도호의 선장이 된 최지사가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갈 때 순탄한 항해를 위해 에너지가 되어 주는 일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 힘으로 풍랑을 이겨내고 정확한 방향타를 설정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어 갈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으로 지혜롭게 지사의 직무를 잘 이행해 주길 바란다. 겸손의 마음으로 도민을 하늘처럼 잘 섬기는 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강원불교연합회 회장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11 더리더/전경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월정사이며 마지막 날 찾아 간 곳은 백담사였다”고 소회했다.

  최 지사는 “선거에서 이기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처음과 마무리를 부처님께 고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맡겼다. 부처님과 스님들의 가피로 당선이 되었다”며 정중히 인사 했다.

  참석한 내빈들은 뜨거운 박수로 최 지사의 인사에 화답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이어 “TV토론에서도 밝혔듯이 나의 정치철학은 인간의 존엄성과 지역의 가치, 평화와 번영이다. 도민을 비롯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귀한 존재다. 인간의 존엄성은 부처님의 철학이기도 하다. 도민 한분 한분을 부처님처럼 모시고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지역은 정치적 폄훼가 없이 존중받아야 한다. 지방이라는 단어 속에 차별과 폄훼가 들어있다. 지방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가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또 “종교분리의 원칙을 지키겠다. 종교는 정치를 감시하고 잘 못하는 것은 혼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왕실의궤 환수에 대해서는 “본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불교연합회 회장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6일 오전 11시 춘천베어스타운 관광호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및 조선왕실의궤 제자리 환수 기원·최문순 강원도지사 취임 축하 법회’에 참석한 최문순 지사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2011 더리더/전경해
  최 지사는 “7월6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부처님께 기원해 가피로 유치되도록 할 것이다. 51%당선은 오만하고 자만하지 말라는 의미다. 겸허하고 겸손한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인사를 마무리 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편백운 석왕사 주지스님이 최문순 도지사에게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축가로 행사를 마쳤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