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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여성 경찰 ‘3%’.. 양기대 의원 “유리천장 여전, 혁신적 변화 필요”경무관 이상 여경 104명 중 2명으로 1.9%... 반면 순경은 21.2%로 큰 차이
이형진 기자 | 승인2020.10.08 17:14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양기대 의원실 제공). 이형진 기자

  (서울 더리더) 12만여명이 넘는 전체 경찰관 중 총경 이상 고위직 여성 비율이 3%에 불과해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광명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계급별 여성 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총경 이상 고위 경찰공무원 중 여성은 712명 가운데 23명으로 3.2%에 머물렀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무관 이상에서는 104명 중 단 2명으로 고작 1.9%에 그쳤다.

  경정 이상 경찰관 중 여성비율은 5.2%(3531명 중 182명), 경감으로 범위를 넓히면 6.2%로 다소 늘어났다. 경정 이상 여경 비율은 2019년의 5.0%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경감 이상 여경 비율은 2019년(6.3%)보다 미세하게 줄어들었다.

  반면, 가장 하위직급인 순경은 1만 4999명 중 3183명으로 21.2%, 경장은 20.2%, 경사는 19.1%의 비중을 나타내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비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유리천장 현상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올해 8월 말 기준 총경 이상 여성 경찰관 수(23명)는 2015년 14명, 2016년 15명, 2017년 16명, 2019년 18명으로 미미하지만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경찰관 중 여성비율도 올해 8월 말 기준 12.7%로, 2015년 9.9%, 2016년 10.6%, 2018년 11.3%, 2019년 12.1%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양기대 의원은 그러나 “전체 경찰관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씩 늘었다고는 해도 영국 30%, 프랑스 27%, 캐나다 20%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하위직급에 비해 고위직 여성 경찰관 비율은 거의 게걸음, 정체 상태 수준”이라며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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