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불법 현수막 Zero(제로) 중구’ 정책으로 지역 내 불법 현수막이 무려 70%나 줄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구가 정비한 불법 현수막은 무려 2천816건에 이르렀으나 5월 이후 9월까지는 기간이 한 달 더 많음에도 1천38건에 불과했다.
월평균으로 따져봐도 1~4월까지는 704건이었으나 5~9월은 208건으로 70% 감소한 수치다.
이는 ‘불법 현수막 Zero 중구’를 목표로 종합대책을 세워 중구가 불법 현수막 근절에 적극 나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구는 보고 있다.
불법 현수막을 대신해 구가 내세운 새로운 구정 홍보 도구는 ‘가로등 현수기’이다.
현재 중구내 30개 구간에 모두 1천396기의 현수기를 걸 수 있는데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가로수 현수기 게첩 승인된 50건 중 45건이 타 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일 정도로 인기 만점. 아울러 중구에서 발행하는 구정 소식지인 ‘중구광장’이나 중구의 유튜브 방송인 ‘을지로 전파사’ 등도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행정처분 강화도 불법 현수막 퇴치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불법 현수막에 대한 관리 및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lhj1011@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