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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양승조 충남지사 “한국판 뉴딜 반영을”
김지희 기자 | 승인2020.10.13 15:13
양승조 충남지사(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홍성 더리더)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지역 현안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양 지사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여당 관계자, 관계 부처 장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 인사말과 시·도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 수소도시 조성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국제환경테마특구’ 조성 등 4건에 대한 지원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양 지사는 먼저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위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도민들은 환경 피해를 묵묵히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석탄화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탈석탄을 넘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충남에서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활용하는 충남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지역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 그린경제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수소도시 조성지구 선정과 ▲지역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의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요청했다.

  충남 수소도시 조성은 오는 2023년부터 3년 간 300억원을 투자해 수소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추가 조성 공모에 대응해 추진 중이다.

  지역에너지산업 전환 지원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보령과 당진, 태안 등에 2022년부터 4년 동안 1000억원 이상 투입해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또 “생태계 회복과 활용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해양정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수산자원 서식처를 보존하고 해양생태계 기능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하는, 새로운 해양 보전·활용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2025년까지 4조 7800억여원을 투자해 85개 과제를 추진, 일자리 4만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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