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내’는 지상 2층 총 면적 1,098㎡ 규모로 기업과 연계해 화장지를 생산.판매하게 된다.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 30명 전원은 장애인이며, 이 가운데 60%는 중증 장애인이다.
기존의 직업재활시설에서는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단순 임가공 작업이 이뤄진 것에 비해 ‘그린내’는 민간 기업에 가까운 수준의 기술력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시는 향후 ‘그린내’ 근로 장애인을 70여명으로 확대하고 월평균 임금도 최저임금의 80%(70만원 수준)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이달 중 송파구 마천동에 한 곳을 추가로 개관하고, 내년에도 한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그린내’의 사례를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새 모델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dthyu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