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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노용석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1 17:18

박겸수 “우이령길 걸으며 봄날 만끽 하시길”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2011 더리더/노용석
【서울 더리더】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4일 북한산 우이령길 일대에서 2011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0년 넘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우이령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구민 건강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회 구간은 집결지인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을 출발, 우이령 정상에서 돌아오는 왕복 6km 구간으로 완만한 경사로로 이루어져 있어 여성이나 아이,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태권도, 체조 등 식전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번호표 배부, 개회식, 몸 풀기 스트레칭을 거친 후 진행요원을 따라 우이령길로 출발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흙길이 전해주는 따뜻한 감촉을 느끼며 울창한 숲과 야생 동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별도의 통제 없이 자연스럽게 출발지점으로 내려오면 되며 넉넉하게 3시간 정도면 걷기를 마칠 수 있다.

  이날 대회는 참가 신청이 필요 없으며 시간에 맞춰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오면 된다.

  단 번호표가 없으면 입산이 통제되므로 반드시 번호표를 받아 착용해야 한다.

  참가자들에겐 물과 간식, 사은품 등이 지급된다.

  한편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도 양주시를 잇는 6.8km의 비포장 흙길로 지난 1968년 1.21사태 시 북한 특수부대원의 침투로로 이용된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특히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산림과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이령길은 2009년부터는 하루 1,000명씩 예약제로 탐방을 실시했으며 최근 북한산 둘레길 코스에 포함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날 우이령길에 오시면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실 수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오셔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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