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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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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1 13:14
  • 수정 2020.10.21 14:12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협약.. 김선갑 광진구청장 “지속 참여 이뤄지길”

김선갑(왼쪽) 서울 광진구청장이 지난 20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건국AMC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광진구청 제공). 이호진 기자

  (서울 더리더)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지난 20일 기획상황실에서 지역 민간단체 및 대규모 점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진형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운동’ 참여 확산을 위한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진구상공회, 바르게살기운동 광진구협의회,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건국AMC, (유)퓨처큐브 등 11개 단체에서 참여해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진형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운동’ 참여 확산을 위한 긴밀한 업무 체계 구축 ▲임대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및 광진형 인센티브 제공 ▲소상공인 임차인의 자생능력 제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지원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정부 및 서울시 지원사업과 더불어 착한 임대인 상생협력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매월 10만원 한도로 건물주 승강기 자체 안전점검 위탁대행 수수료를 지원하고, ‘광진형 소상공 임대인’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광진형 소상공 임대인’ 금융지원은 광진구 소재 소상공인 중 부동산 임대를 겸하고 있는 업체가 임대료를 10%이상 인하했거나 임대료 인하 약정 체결을 한 경우, 임대인 및 임차인에게 2천만원 한도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년간 이자와 보증 수수료도 함께 지원된다.

  아울러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에서 전기안전점검을 무료로 지원하며, 매출이 급감한 점포의 자생능력을 제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건물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착한 임대인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

  ‘우리동네 착한 임대인 인증 이벤트’는 11~12월 2개월 간 착한 임대인 건물 내 점포 이용한 후, 구매 영수증과 후기를 인증하면 매주 30명씩 추첨을 통해 1만원 권 광진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이날 협약식과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건국AMC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건국AMC는 지난 3, 4월 2개월간 91개 업소에 대해 총 3억2천6백만원을 인하했으며, 9, 10월 추가로 인하를 실시해 102개 점포를 대상으로 총 3억 3천만 원을 인하한 바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부담을 덜어드리고, 더불어 함께 사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개최하게 됐다”라며 “이 자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도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광진구에서는 건국AMC 외에도 총 42명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114개의 점포가 임대료 인하를 받았다.

  이호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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