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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11.02 11:33

최문순 화천군수 “치매는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질병”

치매환자 끌어안은 화천군 의료지원 시범사업 전국 1위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자료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화천군보건의료원이 2020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공모전에서 기관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화천군 치매안심센터’는 화천이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난해 4월 설립된 치매 전문관리 기관이다.

  군은 지역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319명(21.2%)로 전국 평균인 15.5%를 크게 상회하는 현실 속에서 가장 필요한 의료 서비스로 치매 클리닉을 선정했다. 센터는 65세 이상 노인 전원을 대상으로 5개 읍.면 마을별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치매 등록환자는 500여명 안팎이다.

  선별 검사자 중 치매 고위험군은 한림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맞춤형 클리닉을 제공받는다.

  뿐만 아니라 전문의와의 원격진료, 치매인지재활 프로그램, 정밀 검사비와 약제비, 물품 지원, 자살 고위험군 관리, 자살예방교육까지 치매질환 전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중 찾아가는 치매 정밀검진은 전국에서 화천군에 최초로 도입된 서비스다.

  방문조사 과정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환자들을 위해서는 화천군이 제공하는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와의 연계도 진행된다. 특히 센터는 치매환자와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환자의 가족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치매는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강원도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치매관리 분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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