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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행정
  • 입력 2020.11.09 12:05
  • 수정 2020.11.09 15:47

‘도시안전국’ 신설... 류태호號 두 번째 조직개편 ‘3국’ 체제로

이한영 태백시의원 “일부 부서 명칭 과거로 회귀... 변경을”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민선 7기 두 번째 조직개편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 효율과 균형에 초점을 맞춘 것.

  시는 민선 7기 후반기를 책임질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연말 태백시의회 의결을 받아 오는 2021년 1월 정기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 ‘도시지원국’ 신설.. ‘국 단위’ 업무 효율에 초점

  민선 7기 출범 후, 류태호 시장은 첫 조직개편에서 ‘국 단위’ 조직 부활을 택했다.

  당시, 태백시에 ‘국 단위’가 부활한 것은 15년 만이다.

  기존에는 인구 10만 미만 시.군의 경우, ‘국’ 단위를 설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2018년 6월 변경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인구 10만 미만 시.군의 실.국 설치기준이 ‘1개 이상 3개 이하’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2년 동안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을 운영해 본 결과, 조직운영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속적으로 내부에서 제기돼 왔다.

  태백시 고위 관계자는 “국 단위가 부활했지만,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의 업무 범위가 넓었다. 특히, 각 국마다 일괄적으로 9개과를 배분하다 보니 국의 성격이 모호했다”며 “애초 계획만큼 국 단위가 제 기능을 못하다 보니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태백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도시안전국’을 신설해 ‘국 단위’ 업무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도시안전국’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 4급 T/O였던 ‘기획감사실’은 폐지된다.

  신설된 ‘도시안전국’에는 ▲건설과 ▲재난관리과 ▲도시재생과 ▲환경과 ▲공원녹지과 ▲건축지적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기술직 4급 T/O가 보장받게 됐다.

  이외에도 기존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총무과 ▲기획예산과 ▲세무과 ▲회계과 ▲민원교통과 ▲평생교육과가 포함됐다.

  기존 경제개발국은 ‘경제복지국’으로 ▲일자리경제과 ▲신성장전략과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문화관광과 ▲스포츠레저과가 배치됐다.

  ◇ ‘지역개발과’ 폐지... ‘소통감사담당관’과 ‘기획예산과’ 신설

  태백시는 민선 7기 두 번째 조직개편 초안 작업을 통해 전체 ‘과’ 개수는 변함은 없지만, 중복 업무를 통합시켜 ‘소통감사담당관’과 ‘기획예산과’를 신설했다.

  눈에 띄는 것은 ‘소통감사담당관’ 신설이다.

  ‘소통감사담당관’은 부시장 직속으로 기존 공보 업무를 중심으로 대내외적으로 소통 역할을 할 방침이며 또한, ‘기획예산과’는 정책평가 업무 등을 강화해 변화된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반면,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으로 탄생한 ‘지역개발과’는 정리된다.

  아울러 교통업무는 예전처럼 민원과로 배치되며, 태백시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기존 관광문화과 ‘축제계’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외에도 기존 수질환경사업소는 새롭게 구성된 상하수도사업소로 통합되며, 농업 업무의 경우, 태백농업기술센터로 전부 이관된다.

  한편, 이한영 강원 태백시의회 의원은 지난 6일 태백시의회 간담회에서 “일부 부서 명칭의 경우, 과거로 회기하는 부서도 보인다. 최근 행정수요를 담은 부서 명칭으로 변경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안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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