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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재민 기자
  • 사회
  • 입력 2020.11.10 18:10
  • 수정 2020.11.12 14:25

김경수 경남지사 “지역.소득격차 해소가 지금의 시대정신”

김경수 경남지사(자료사진). 이형진 기자

  (진주 더리더) “지역격차, 소득격차 해소가 지금의 시대정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33주년 6월민주항쟁기념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진주와 서부경남이 경남과 대한민국의 발전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격차를 해소해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87년 6월 당시 사그라들던 항쟁의 열기를 다시 일으킨 곳이 진주”라며 “산업화와 민주화 앞장서 이끌었던 경남의 정신을 담은 표지석 제막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6월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의 민주화 인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 김 지사는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인용했다.

  또한 “우리가 잠시만 방심하면 역사는 바로 퇴행한다는 것을 얼마 전의 역사에서 몸으로 익히 깨우친 바 있다”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당시 항쟁에 참여했던 분들을 예우하는 일과 이같은 역사를 후손들에게 교육하고 정신을 물려주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후원한 제막식에는 민주화운동 단체와 김경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조규일 진주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와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표지석에는 경상대 출신 故(고) 박노정 시인의 시 ‘그 때 그 출발의 첫 맘들게’ 중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는 6월은 뜨겁고 찰진 함성 헛되지 않았네”라는 구절이 새겨졌다.

  김재민 기자 dthyung@naver.com
  이형진 기자 theleader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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