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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한국의 바이든' 꿈꾸나… '통합의 대통령상' 언급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승인2020.11.11 15:05
정세균 국무총리. 2020.1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더리더) 더리더 온라인 뉴스팀 =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 총리가 "조 바이든을 선택한 미국 국민들의 시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해 주목받고 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통령'을 약속한 바이든과 같이 본인의 강점인 협치와 갈등조정을 강조함으로써 대권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정 총리는 전날 취임 3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바이든의 당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미국 국민들은 분열이나 불안정, 대결과 반목을 물리치고 치유와 통합, 또 실용과 포용의 길을 제시한 조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그게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바이든은 품격있는 정치인이다. 안정감도 있고 경륜이 풍부하고 포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분"이라며 "그런 부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미국과 같이 분열과 대결이 빈번하기에 통합과 포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한 셈이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7년 취임사에서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도 분열과 갈등은 만연하고, 오히려 이념·세대·지역·성별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하는 2022년 대선에서는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의 리더십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 총리가 바이든의 시대정신을 언급한 자체가 본인의 강점을 내세워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이든에 대한 정 총리의 평가에서 '바이든'을 '정세균'으로 치환하면 사실상 정 총리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와 다름없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7일 정세균 의원을 총리로 지명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시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런 문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해 정 총리는 지난 1월14일 취임 당시 '통합총리'와 '경제총리'를 표방했고, 취임 300일을 맞는 현재까지 무난하게 내각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야당과는 대정부질문 등에서 소위 '사이다 발언'으로 각을 세운 이낙연 전 총리 때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의정활동을 한 의원들에게 수여하는 '백봉신사상'을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21회 중 무려 15회를 받기도 했다. 6선 국회의원과 세 번의 당 대표, 산업자원부 장관과 국회의장까지 거치며 인품과 경륜을 인정받았다.

  정 총리의 대권 도전에 있어 관건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중적 지지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오랜 정치경력으로 지명도는 높지만,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정 총리는 여론의 관심 밖에 있다.

  그러나 본인이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권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고 정치행보도 제한된다. 앞으로 분명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경우 다른 후보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확장될 여지는 많이 남아 있다.

  정 총리는 최근 빠짐없이 주말 일정까지 잡아가며 영남과 호남 등 각 지방의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정 총리가 내년 1월 총리 재임 1년을 채우고 대권 도전을 위해 사임한다면 향후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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