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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0.11.25 14:19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착공.. 최문순 강원지사 “고위험군 산모들 출산 돕는다”

지난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가 지난 20일 최문순 도지사,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변창흥 LH 사장,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관계공무원 및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최문순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효도주택 100호를 건설해 도민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LH에서 이번엔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를 건축해 고위험군의 산모들의 출산을 돕게 됐다. 안심스테이는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안심스테이를 통해 강원도의 출산율이 높아지고 인구증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최 지사는 2018년 안심스테이를 통해 분만했던 당시 산모 전혜은(홍천)씨 가족을 소개했다. 전씨는 “안심스테이는 고위험군의 산모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출산 3주 전부터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해줬다”며 “안심하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어 변창흠 사장은 “LH는 집 짓는 회사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하면서 수 많은 인연을 쌓아왔다. 맞춤형 주택의 대표적인 것이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라며 “만들어 낸 좋은 아이디어가 받아들여져서 산모와 가족이 만족할 공간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안심스테이는 전국 지자체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일 변창흠 LH 사장이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또한, “이곳에서 수많은 강원도민의 탄생을 기대한다. 서민의 편안한 삶의 공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 건축 중에도 용도에 맞도록 보완해 맞춤 주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준 원장은 축사를 통해 “안심스테이 숙소는 저출산 시대 대표적인 분만취약지인 강원도의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강원대병원은 2015년부터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단을 유치해 다양한 임산부 친화 정책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청자들을 다 수용하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내년 안심스테이가 준공되면 더 많은 분만취약 임산부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복지부, 강원도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분만취약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이승준 강원대병원장이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이하 안심스테이) 사업은 강원도와 강원대병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업하는 분만 서비스 사업이다.

  분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도내 분만취약지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 중 관리가 필요한 응급 산모들이 위급시 즉각 의료지원을 받아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출산 3주전부터 출산 후 3일까지 안심스테이에서 무료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안심스테이는 강원도가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LH가 전용주택을 신축해 강원대병원에서 의료지원 등의 운영을 맡는다. 내년 7월 완공, 준비과정을 거쳐 9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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