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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0.11.30 12:10

‘KT 옛 사옥’ 활용.. 원창묵 시장 “KT는 원주시 제안 수용을”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사진= 원주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원주 더리더) “KT 옛 사옥 활용방안, KT는 원주시 제안 수용을”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30일 오전 11시 ‘원주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원창묵 시장의 KT 옛 사옥 관련 브리핑은 지난 8월과 11월, 두 차례 이뤄진 바 있다.

  원 시장은 줄곧 KT의 옛 사옥은 원주시에서 매입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대신 KT는 인근 단구동 부지에 아파트를 신축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해 왔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관설동 옛 KT강원본부 사옥 역시 공공재인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지어진 건물이다. 아무리 민영화됐다고는 해도 공공성은 외면한 채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충분히 사용 가능한 건물을 철거한다는 도덕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주시의 제안은 KT가 공동주택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기존부지 매각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옛 사옥은 원주시가 매입하여 사회복지・문화 시설로 다시 활용함으로써 KT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고 KT에도 훨씬 이득이 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KT가 빠른 시일 내에 원주시의 제안을 수용해 기업의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국민기업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건물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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